롯데, 김대우-진명호 등 4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 전달

입력 2022-10-19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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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롯데는 19일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일부 선수들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하는 등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며 “투수 김대우(38)와 진명호(33), 이태오(29), 조무근(31)과 내년 시즌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우, 진명호는 롯데 불펜의 주축으로 뛴 경험이 있던 선수들이다.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대우는 2020년 46경기에서 49.1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ERA) 3.10을 기록한 뒤 이듬해 39경기에서 2승2패9홀드, ERA 5.09로 활약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진명호는 통산 271경기에서 13승14패1세이브24홀드, ERA 4.84로 활약했다. 롯데가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처진 2019년에도 60경기에서 63.1이닝을 책임지며 ERA 3.41로 버틴 바 있다.

조무근은 2017년 프리에이전트(FA)로 이적한 황재균(KT 위즈)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이적 후에는 퓨처스(2군)팀에 머문 날이 많았다. 이적 후 1군에선 12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이태오(개명 전 이동원)는 지난 시즌 후 두산 베어스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뒤 롯데가 뻗은 손을 잡았다. 시속 150㎞ 후반대에 이르는 빠른 직구를 던지지만, 올 시즌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퓨처스리그에서 39경기 1승3패2세이브4홀드, ERA 7.96을 남겼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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