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 이영지는 잊어주세요”

입력 2022-10-21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래퍼 이영지가 엠넷 ‘쇼미더머니11’에 참가자로 출연해 본업인 래퍼로 돌아온다. 사진은 그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한 장면.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캡처

‘쇼미더머니11’ 참가자로 깜짝 출연
유튜브 예고 영상 150만뷰 넘어서
“빛바랜 음악활동 아쉬움 씻을 기회”
활발한 예능 활동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MZ세대 아이콘’으로 꼽혀온 래퍼 이영지(20)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21일 첫 방송하는 엠넷 랩 경연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에 참가자로 출연하면서 본업인 래퍼로서 시청자 앞에 선다. 그동안 선보인 코믹한 매력 대신 치열한 랩 경쟁에 나서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이영지는 2019년 엠넷 ‘고등래퍼3’ 우승자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KBS 2TV ‘컴백홈’, 디지털 콘텐츠 ‘영지발굴단’, tvN ‘뿅뿅 지구오락실’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개인 유튜브 채널과 SNS를 활용해 솔직하고 당찬 매력을 뽐내면서 MZ세대 사이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그의 출연 소식을 담은 ‘쇼미더머니11’ 예고도 유튜브에서 15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면서 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각종 SNS에서는 이영지가 탈락 후보로 호명되는 장면이 끊임없이 공유되면서 향후 경연 결과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쏟아졌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앞서 굳어진 ‘예능인’ 이미지를 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소속사 메인스트림윈터 관계자는 20일 “이영지가 3년여 전부터 ‘쇼미더머니’의 출연에 관심을 가져왔고, 이번에 직접 참가 신청을 했다”며 “2019년 7월부터 ‘타협’, ‘낮 밤’ 등 디지털 싱글을 꾸준히 내왔지만 음악 활동이 부각되지 못한 아쉬움을 씻을 기회”라고 기대했다.

이영지는 ‘쇼미더머니11’로 다양한 무대를 소화하면서 예능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그가 다양한 스타들과 ‘술방’을 하는 유튜브 콘텐츠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20일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출연하는 영상을 공개한 후 시즌2 준비에 돌입한다. 방송 활동이 드문 진이 출연한 예고는 360만 뷰를 넘기고 해외에서까지 화제몰이를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