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정은지, 공연 취소·컴백 연기…이태원 참사 애도 [종합]

입력 2022-10-31 07: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이태원 압사 사고로 가요계가 멈췄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정부는 오는 11월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가요계도 앨범 발매를 미루거나 공연을 취소하는 등 추모에 동참했다.

우선, 영탁은 지난 30일 진행 예정이던 안동 콘서트를 취소했다. 공연기획사 에스이십칠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과 관객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 티켓 환불에 관련된 사항은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던 가수 용준형 역시 신보 공개를 취소, "발매 일정 변동으로 인하여 10월 31일 예정이었던 피지컬 앨범 출시 일정도 잠정 연기됐다.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공식적으로 공지하겠다"라고 전했다.

컴백을 예고했던 가수들도 줄줄이 발매 연기를 공지했다. 오늘(31일) 컴백 예정이던 엑소 첸, 아이리스, 유나이트는 발매를 연기하거나 행사 취소를 알렸다.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 메이드는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공식적으로 공지해 드릴 예정", 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0월 31일로 예정되어있던 첸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의 발매일이 잠정 연기됐다", 아이리스의 소속사 저스티스 레코즈는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10월 31일(월) 정오로 예정돼 있던 IRRIS (아이리스)의 새 싱글 ‘Stay W!th Me’ 발매를 연기했음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또 유나이트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앨범 발매는 그대로 진행하되, 이날 예정돼 있던 쇼케이스를 취소키로 했다.

국가 애도 기간에 컴백을 계획했던 가수들도 발매 연기 공지를 전달했다. 11월 1일 정규 1집 [Villain : The End]을 발매할 예정이던 그룹 드리핀 측은 "변경된 앨범 발매 일정 및 쇼케이스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하겠다", 정은지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11월 2일 발매 예정이던 정은지의 리메이크 앨범은 이번 이태원 참사와 국가 애도기간에 따라 발매가 연기 됐다"라며 "IST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인 정은지 모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11월 3일 발매 예정이던 그룹 아이칠린의 싱글 3집 [Draw(MY TIME)] 발매일 역시 잠정 연기됐고 소속사는 발매일과 더불어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들도 연기되었음을 알렸다.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