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L
서울 SK가 전주 KCC를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31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KCC와 원정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SK는 2승4패, 3연패에 빠진 KCC는 2승5패를 각각 마크했다.
SK는 경기 시작 후 5분간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린 탓에 0-13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6-17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2-17까지 추격한 뒤부터 경기력이 완전히 달라졌다. 2쿼터 들어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포가 터지며 경기력을 되찾았고, 37-35로 앞선 채 전반을 끝낼 수 있었다.
57-57 동점으로 3쿼터를 마친 SK는 4쿼터 초반 최부경과 오재현,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흐름을 유지했다. 67-65로 앞선 경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는 워니의 레이업, 오재현의 3점포와 자유투로 72-65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 KCC의 강력한 압박수비에 잠시 고전했지만, 73-69로 앞선 경기 종료 32.5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을 시작으로 잇달아 3점포를 시도했으나, 공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SK는 김선형이 17점·10어시스트·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자밀 워니(15점·8리바운드)와 리온 윌리엄스(11점), 오재현(9점·3어시스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따낸 이승현과 더블-더블을 작성한 라건아(15점·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나온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턴오버 직후에만 13점을 내주며 흐름이 끊긴 데다 3점슛 성공률마저 20%(20시도 4성공)에 그친 게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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