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탄자니아 국토부 장관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당부

입력 2022-11-06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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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시청에서 안젤린 마불라 탄자니아 국토부 장관을 접견한 가운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 3일 시청서 안젤린 마불라 탄자니아 국토부 장관 접견
- 부산시-탄자니아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 방안 등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시청에서 안젤린 마불라 탄자니아 국토부 장관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안젤린 마불라 장관을 접견해 시와 탄자니아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마불라 장관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국토부 주관 ‘2022 스마트국토엑스포’에 참석차 공식 방한 중이다.

박 시장은 바쁜 일정 와중에 부산을 방문해 준 마불라 장관을 환영하며 “지난 4월 부산을 방문한 물라물라 탄자니아 외교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시와 탄자니아 간 다양한 협력 분야를 논의한 바 있다”고 교류·협력관계를 강조했다.

마불라 장관은 앞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간정보 신기술과 관련한 국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하며 “부산시와 나의 고향인 일레멜라시 등 탄자니아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학교는 많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일레멜라시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부산시와 학교 인프라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고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능력을 향상할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시장은 “인프라·교육·디지털 모두 다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며, 특히 교육과 관련한 여러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에 탄자니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탄자니아 공무원을 보내주면 부산시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물라물라 장관과의 면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관련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탄자니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불라 장관은 “물라물라 장관은 나의 친구다. 오늘 나눈 대화를 내 동료와 하산 대통령에게 잘 전달할 것이며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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