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Digital Innovation Award’ 과기부 표창

지난 3일 과기부 주최 ‘2022 대한민국 Digital Innovation Award’가 개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항만공사

Y/T 졸음·부주의 운전 예방장치 개발과 보급 노력
디지털 트윈 기반 항만물류 플랫폼 구축사업 성과 인정

부산항만공사(BPA)의 ‘야드트랙터(Y/T) 졸음·부주의 운전 예방장치의 개발과 보급 노력’ ‘디지털 트윈 기반 항만물류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성과가 인정받았다.

B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Digital Innovation Award’에서 과기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22 대한민국 Digital Innovation Award’는 디지털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BPA는 항만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컨테이너 이송 장비 야드트랙터(Y/T)의 사고 원인이 24시간 교대근무에 따른 피로, 집중력 부족 등에 의한 졸음·부주의 운전이라고 보고 운전자들의 정상적인 운전습관과 다른 행동을 감지해 경고해주는 ‘Y/T 졸음·부주의 운전 예방장치’를 개발해 항만 내 보급했다.

이 과정에서 BPA는 민간 부두 운영사들의 안전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부산항 항만안전 협의체를 통해 해당 기술의 보급에도 노력했으며 기술 적용결과 현장 내 졸음·부주의 운전건수는 약 53%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BPA의 디지털 혁신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국민안전과 사회적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BPA가 항만의 운영효율 최적화를 위해 개발 중인 디지털 트윈 항만물류 플랫폼 역시 좋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항만을 디지털 세계로 구현하고 다양한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운영방안을 찾거나 문제점을 도출하는 등 부산항의 입출항 안전성과 항만 생산성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1차 구축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시범운영을 거쳐 고도화 작업을 추진 한 후 향후 부산항 전체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사장은 “글로벌 허브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규모에 부응하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사업을 통해 항만 운영효율과 근로자들의 안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