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강현우가 본격적인 훈련에 러닝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KT 위즈 포수 강현우(21)는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팀의 마무리캠프가 차려진 익산으로 이동했다. 한시라도 빨리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군 복무 기간 중 휴가도 최대한 아꼈다. 마지막 휴가를 길게 잡아 팀 복귀 준비에 활용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마무리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현우는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보직은 포병. 그런데 운이 따랐다. 부대 간부들이 사회인야구팀을 운영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 덕에 여가시간을 훈련에 할애할 수 있었다. 야구공은 팀에서 공수했다. 각종 장비를 마련해 타격훈련도 했다. 캐치볼은 사회인야구에서 활동하는 행정보급관의 도움을 받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KBO리그 경기도 시청할 수 있었다. 자신만의 야구노트까지 만들었다. 양의지를 비롯한 KBO리그 대표 포수들이 상황에 맞춰 볼을 배합하며 투수를 리드하는 모습을 면밀히 관찰해 메모했다. 제대 후 활용하기 위해 꼼꼼하게 적어놓았다.
KT는 강현우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성장하길 기대한다. 당장 1군에는 확실한 2명의 포수가 있다. 주전 장성우(32)와 백업 김준태(28)다. 하지만 3번째 포수는 마땅치 않다. KT는 강현우가 내년 시즌 3번째 포수로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고, 장기적으로는 주전 안방마님으로 도약하길 바란다. 이런 주변의 시선과 기대를 그 또한 잘 알고 있다.

KT 강현우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강현우는 “마무리훈련이 힘든데 재밌다. KT 유니폼을 다시 입고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군에 복무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 야구를 놓지 않을 수 있었다. 나중에 1군에 올라가면 그 분들을 홈구장으로 초대하는 등 감사인사를 꼭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고교시절 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소형준은 KT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친구와 달리 다시 출발선에 선 강현우는 프로 1군 무대에서도 포수와 투수로 호흡을 이룰 날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그날이 오기 위해선 내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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