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 가짜 손자 강하늘 덜미 잡으러 등판 (‘커튼콜’)

입력 2022-11-1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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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빅토리콘텐츠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노상현이 고두심의 진짜 손자로 등장한다.

‘커튼콜’(연출 윤상호/극본 조성걸)은 연극배우 유재헌(강하늘 분)이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의 가짜 손자 역을 맡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유재헌의 가짜 손자 연기가 회를 거듭하면서 물이 오를수록 진짜 손자의 본격 등장이 기다려지는 상황. 현재 북쪽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금순의 진짜 손자 리문성은 중국 길림성에 거주하며 한국에 올 방법을 궁리하는 중이다. 할머니 자금순을 만나기 위해서는 위조 신분증이 필요한 상태. 목표한 바를 얻기 위해 각종 악행도 불사하고 불도저처럼 전진해 현지에서도 큰 위협을 주는 냉혈한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 리영훈(김영민 분)이 할머니를 그리워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가슴에 분노와 회한으로 가득 차 따뜻한 인간미가 사라지고 냉정한 철면피로 성장했기 때문.

진짜 손자 리문성의 등장은 ‘커튼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리문성 역으로는 배우 노상현이 출연한다. 전작 ‘파친코’를 통해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노상현은 ‘커튼콜’에서 초반 짧은 등장만으로도 히든카드로서 막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강렬한 비주얼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군살 하나 없는 초콜릿 복근과 메마른 표정에서도 예민하면서도 날렵한 리문성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독보적인 매력이 완벽하게 담긴 만큼 본방송에서도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주도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를 노상현 배우가 완벽하게 표현해주고 있어 중후반부에서 활약할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진짜 손자 리문성이 가짜 손자 유재헌 앞에 어떻게 나타날지 이후에는 어떤 식으로 압박을 가할지 지켜보시면 흥미진진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말했다.

'커튼콜' 7회는 오는 21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결방되며 22일 밤 9시 50분 정상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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