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에 돌입하는 명일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쌍용건설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명일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최종 시공사로 최근 선정됐다. 1988년 준공된 명일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26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19층, 2개 동 255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늘어난 29가구는 일반분양되고, 총 공사비는 835억 원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쌍용건설이 강동구에서 수주한 첫 리모델링 사업이자 5월 인천 부개주공3단지(약 2000가구), 7월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에 이은 올해 세 번째 리모델링 수주다.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시킨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이미 준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18개 단지 약 1만5500가구, 수주 금액은 3조1000억 원에 달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3일 “최다 리모델링 준공실적과 최다 리모델링 특허보유 등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광역시까지 리모델링 수주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