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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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이 이번 대회 3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앞두고 나온 외신의 예상이다.

미국 CBS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컵 이변 경보: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패배 후 포르투갈, 우루과이, 네덜란드가 주의해야 되는 이유"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우루과이는 지난 9월 이란에 0-1로 패배했으며 월드컵 예선에서는 볼리비아에 0-3으로 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루과이의 노쇠한 선수단을 불안 요소로 뽑았다. 이 매체는 "우루과이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 등 은퇴를 생각할 법한 선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손흥민과 함께하는 한국의 속도는 우루과이의 나이 든 수비를 허물어뜨릴 수 있다"며 "우루과이가 침몰해도 놀라지 마라"고 언급했다.

물론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28위인 한국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분명 한국은 언더독 입장에 놓여있다.

하지만 해외 매체들은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 독일을 꺾은 일본과 같이 이변을 일으키더라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가진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그 무엇보다 크다. 우선 선수단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1차전에서 최소한 승점 1점을 따야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