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브렌트포드에 84년 만의 충격패 ‘5위↑ 실패’

입력 2023-01-03 08: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렌트포드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5위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이 브랜트포드에게 84년 만에 패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덩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는 리버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 승리할 경우 5위 토트넘을 6위로 밀어낼 수 있었다. 이 경기 전까지 양 팀의 승점 차이는 단 2점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6승 8무 4패 승점 26점으로 7위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인 193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리버풀에게 승리를 맛봤다. 무려 84년 만이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리버풀의 자책골.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이마 코나테의 자책골이 나왔다.

기세가 오른 브렌트포드는 전반 27분과 39분에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으나, 전반 42분 요안 위사의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브렌트포드의 전반 2-0 리드.

전반을 0-2로 뒤진 리버풀은 후반 5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얻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동점골 대신 브렌트포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브렌트로드는 후반 39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리버풀 수비의 공을 빼앗아 3번째 골을 만들었다.

리버풀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대로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3-1 승리로 끝났다. 브렌트포드는 84년 만의 승리를, 리버풀은 84년 만의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