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이나믹 부산’ 대체할 새로운 도시 슬로건 최종후보 3개 공개

입력 2023-01-03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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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브랜드 슬로건 시민 선호도 조사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 부산시

-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부산에 대한 자긍심·만족감 제시
- Bridge for All, Busan(모두를 연결하는, 부산)… 관문도시 위상 연결
-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 내재한 가치에 진심 표현
- 오는 10일까지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 진행 후 13일 최종 선정
지난 20년 동안 부산의 슬로건이었던 ‘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새로운 도시 슬로건 최종후보가 3개 안으로 압축됐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4~10일 부산 도시브랜드 공식플랫폼 ‘상상온(On)’에서 도시 슬로건 최종후보 3개 안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 1만여명의 의견을 모아 부산의 정체성을 ‘미래지향적인, 활기찬, 여유로운, 글로벌한’ 도시로 규정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시민 공모, 시민참여단 ‘상상더하기+’의 의견, 전문가그룹 ‘상상곱하기x’의 자문 등을 거쳐 최종후보 3개 안을 선정했다.

부산의 새로운 얼굴이 될 도시 슬로건 최종후보는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Bridge for All, Busan(모두를 연결하는, 부산)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이다.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는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좋다(Good)’로 표현하며 세계적인(Global) 특색있는(Original) 개방적인(Open) 다이내믹한(Dynamic) 부산을 의미하고 이는 ‘살기 좋은 부산(Good to Live)’ ‘일하기 좋은 부산(Good to work)’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Bridge for All, Busan(모두를 연결하는, 부산)으로 관문 도시로서 위상을 ‘연결하는(Bridge)’으로 표현했다. ‘모두를 연결하는, 부산’은 ‘사람을 연결하는 부산(Bridge for people)’ ‘세계를 연결하는 부산(Bridge for world)’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마지막은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이다. 부산에 내재한 하나하나의 가치에 진심을 담아 ‘진정성(True)’으로 표현했다. ‘진정한 도시 부산은 ‘진정한 여행도시(True Travel)’ ‘진정한 미래도시(True Future)’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도출된 도시 슬로건 후보안들이 도시브랜드에 대한 상상력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만들어진 만큼 최종 선정된 슬로건이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나 쉽게 사용·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는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13일 개최되는 부산 도시브랜드위원회에서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도시슬로건 최종후보가 만들어지기까지 참여해 의견을 내준 많은 시민과 전문가들에 감사하다”며 “부산의 도시브랜드는 시민의 자긍심인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의 서막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호도 조사는 온라인 취약 계층을 위해 주요 지하철역·공항·부산역 등 부산 내 주요 캠페인 거점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다.

부산 도시브랜드 시민참여단인 ‘상상더하기+’가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는 오는 4~8일 진행되며 평일 오후 5~8시는 중앙·연산·동래·국제금융센터역에서 주말 오후 12~3시, 오후 5~8시는 서면·부산·광안·해운대·사상역·김해공항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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