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나서… 올해 예산 2455억원 확보

입력 2023-01-03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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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 국비 1908억원, 시비 547억원 확보… 도로사업 추진 탄력
- 울산외곽순환도로, 언양파출소 도로확장 사업 등 진행
울산시가 올해 국비 1908억원과 시비 547억원 등 총 2455억 원을 들여 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국비 사업은 ▲울산외곽순환도로(1581억원) ▲농소~외동 국도(200억원) ▲청량~옥동 국도(95억원) ▲제2명촌교 건설(10억원) ▲국도 14호선(울주 범서~경주시계) 확장(20억원) ▲국지도69호선(울주 상북~운문터널) 개량(2억원) 등이다.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공사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진행 중이다.

농소~외동 국도 건설사업의 경우 천마터널 등 구조물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9월에 개통한 이예로 구간과 연결하는 청량~옥동 국도 건설사업은 오는 10월 공사가 완료돼 부산과 울산, 경주를 연결하는 국도7호선 전체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제2명촌교 건설사업, 국도14호선(범서~경주시계) 확장사업과 국지도69호선(상북~운문터널)은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시비가 투입되는 사업은 ▲언양파출소~서부리 도로확장(162억원)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개설(53억원) ▲신현교차로~구 강동중학교 도로확장(50억원) ▲장생포순환도로 확장(40억원)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확장(32억원) ▲동천제방겸용도로(30억원) ▲범서하이패스IC~천상하부램프 도로확장(30억원) ▲달천아이파크~천곡천간 도로개설(29억원) ▲길천산단~지화마을간 도로개설(20억원) 등이다.

언양파출소 도로확장 사업은 보상비가 부족해 사업추진이 지연됐으나 올해에 잔여 보상비와 공사비 예산이 확보돼 공사착수가 가능해졌다.

공사비 부족으로 공사착수가 늦어지고 있던 석유화학단지와 덕정교차로, 달천아이파크 일원 도로개설 3개 사업도 올해 공사에 들어간다.

특히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로 대형차량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간 도로개설사업은 온산로와 직접 연결돼 산업물동량 수송이 편리해지는 등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생포순환도로와 길천산단 도로개설사업은 보상을 추진하고 신현교차로 일원과 범서하이패스IC 연결사업, 동천제방겸용도로 사업은 단계별로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로개설사업 예산이 알맞은 시기에 확보됨에 따라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기업 물류비용 절감과 차량 병목현상 완화돼 이동 편리성이 높아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울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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