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MBC ‘물 건너온 아빠들’
오늘(8일)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15회에서는 등장만으로 조회수와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BBC 아빠’ 로버트 켈리가 6개월 만에 재등장한다. 켈리는 10살 예나, 7살 유섭과 버킷 리스트인 ‘독도 가기’를 실현하기 위해 울릉도로 향한다.
로버트 켈리는 예나, 유섭 남매와 울릉도 촛대바위에서 생애 첫 일출을 맞이한다. 켈리 가족은 바다 위로 힘차게 올라오는 해를 감상하며 크게 감동한다. 흥부자 예나는 텐션이 높아져 무한 고난도 텀블링으로 흥을 대폭발시켰다는 전언이다.
또 켈리, 예나 부녀가 붉게 타오르는 일출을 감상하며 빈 새해 소원이 ‘물 건너 아빠들’을 통해 공개된다. 미국 아빠 켈리가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며 새해 소원을 말하자, 이를 본 장윤정은 “집에 써 붙여야겠다”며 찐 감탄 한다고 전해져 그 내용을 궁금하게 만든다.
이날 방송에는 튀르키예 아빠 알파고의 일상도 공개된다. 그는 튀르키예 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수료, 튀르키예 언론사 한국 특파원 기자로 활동한 남다른 이력을 자랑한다.
엘리트 아빠 알파고의 교육법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는 “5살 아들 하룬이가 한글, 라틴어, 알파벳을 뗐다”고 밝혀 시선을 강탈한다. 실제로 하룬은 5살이 읽기에 어려운 책을 놀이하듯 읽는다. 또 토네이도 원리를 막힘없이 설명하고, 자동차,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최근 국제정세까지 이야기하는 척척박사 면모로 육아 반상회를 발칵 뒤집는다. 장윤정이 “나보다 낫다”고 감탄하고, 김나영이 “영재 아니에요?”라고 놀랄 정도이다.
알파고는 아들 하룬을 척척박사로 만든 교육법 중 하나가 유튜브라고 귀띔하며 자신만의 육아법을 공개한다. 그러면서 알파고는 “내 아이에게 모르는 지식을 듣게 되는 게, 나중에 올 줄 알았는데 하룬이는 벌써 가르쳐 준다”며 뜻밖의 고충도 털어놓는다. 이에 김나영은 최근 아들 신우를 따라 영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2주 만에 그만뒀다”고 고백해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윤정은 아이들의 영어 발음 때문에 혼란을 겪었던 장면을 회상한다. 그는 “어느 날 연우가 하영이에게 ‘엄마한테는 한국식으로 발음해야 해’라고 하더라”며 다정한 아들 연우의 배려 때문에 두 배로 자존심이 상했던 상황을 귀띔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오늘(8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