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명절 맞이 동백전 경품·쿠폰 이벤트 진행

설명절 동백전 이벤트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경품, 1월 한달 10만원 이상 사용 시 2023명 추첨 후 동백전 2만원 지급
쿠폰, 10일부터 동백몰 내 소비쿠폰 2종(최대 1~3만원 할인) 선착순 분배
예산 발행 규모 1조 6000억원, 캐시백 정책(30만원, 5%) 안정적 유지 도모

부산시가 고물가 고금리로 위축된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동백전 경품과 쿠폰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동백전 경품 이벤트의 경우 추첨을 통해 2023명에게 동백전 정책지원금 2만원을 드리며 1월 한달간 누구나 동백전 충전금을 10만원 이상만 사용하면 자동응모 돼 참여할 수 있다.

동백전 쿠폰 이벤트의 경우 온라인쇼핑몰 ‘동백몰’에서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최대 3만원 할인)과 5% 할인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인당 사용 제한 없이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해당 쿠폰을 활용해 설 선물대전 상품군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앱의 공지사항·알림창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동백전 또는 동백몰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올해 국비 예산 대폭 축소 등으로 동백전 운영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 해당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작년 대비 축소됐지만 적정 발행 규모인 1조 6000억원을 유지하고 현재 캐시백 정책(30만원, 5%)을 연내 중단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캐시백 혜택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비할인 개인 충전 한도 증액과 정책지원금 추가 발굴 등을 통해 동백전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의 우수한 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동백전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대신 자체 할인을 유도해 캐시백 외의 혜택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설 명절 동백전 이벤트를 통해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조금이나마 시민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책을 통해 동백전의 장기적인 자생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