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전반기 선수등급 발표, 35명 승급·39명 강급 희비

입력 2023-01-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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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종석, B2등급에서 A1등급으로 수직 상승
지난 시즌 후반기(2022년 7월 13일∼12월 22일)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 경정 전체 149명의 선수 중 74명이 새로운 등급(승급 35명, 강급 39명)을 배정받았다.

평균득점 상위 15%인 최고 레벨인 A1급에는 22명이 올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와 스포츠경향배를 휩쓸었던 김완석과 쿠리하라 우승자 김민준을 비롯해 어선규, 조성인, 김종민, 김창규, 김효년, 류석현 등이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 A1급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B2급으로 시작했던 한종석은 사고점 관리에 성공하며 최하위 등급에서 최상위 등급인 A1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김민천, 곽현성, 정민수, 길현태 같은 고참 선수들도 올 시즌 A1급으로 출발한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인혜, 손지영만 A1에 진출했다. A2급은 우선 신인급인 15기 한준희, 이인과 16기 김보경, 나종호가 진출했다. 극심한 슬럼프에서 허덕이며 주선 보류를 걱정했던 윤영근, 김국흠, 박석문 등도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며 B2급에서 A2급까지 올라섰다.

반면 역대급 출발위반(플라잉)이 많이 나온 지난 시즌의 영향으로 강급자도 많았다. 특히 사고점이 0.8점을 초과하며 A1급이나 A2급에서 급락한 선수들이 속출했다. B2급의 총 46명 중 절반인 23명이 사고점 0.8점 초과자들이다. 심상철, 김현철, 장영태, 박원규 등은 A1급이 어울리는 강자들이나, 플라잉으로 인해 B2급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A1으로 상승했던 박종덕은 후반기 연속 플라잉을 범하며 다시 B2 급으로 떨어졌다. 평균득점 하위 7% 밑인 주선보류는 총 8명이 나왔다. 서종원, 구본선, 권혁민, 문성현, 하서우 등 지난 시즌부터 주선보류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14기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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