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스마트폰 경쟁 시작…삼성, 내달 1일 ‘갤럭시S’ 신제품 공개

입력 2023-01-1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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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 신제품을 선보인다. 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언팩의 초대장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카메라섬’ 없애고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AP는 스냅드래곤8 2세대…배터리도 개선
삼성전자가 2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2023년 스마트폰 경쟁을 본격화한다. 성능과 디자인, 특히 카메라를 크게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월 1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 11일 이와 관련한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 발송했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면으로 치르는 것은 3년 만이다. 초대장에 정확한 제품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갤럭시S23’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폰카 2억 화소’ 시대

갤럭시S23은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메라 성능과 다자인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먼저 ‘폰카 2억 화소’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기종에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3’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점쳐진다. 일명 ‘카메라섬’이라 불렸던 컨투어컷(카메라 부분을 금속으로 두른 형태)이 사라지고 모든 모델에 물방울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초대장 영상에서도 빛으로 묘사된 3개의 원으로 카메라 성능과 디자인 변화를 암시했다.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로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이 밖에 배터리 용량과 수명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AP 등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전작보다 출고가는 소폭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신제품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나 감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부문도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신제품은 애플이 내놓을 ‘아이폰’ 신제품과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에선 ‘페이 대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애플페이’ 서비스 약관 심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결제 외에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디지털 홈 키 등 삼성페이의 기능을 확장하며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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