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유튜버들, 예능으로 영역 확장

입력 2023-01-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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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곽튜브 빠니보틀(왼쪽부터). 사진제공|티빙·tvN·MBC

이말년 곽튜브 빠니보틀(왼쪽부터). 사진제공|티빙·tvN·MBC

이말년, ‘만찢남’서 무인도 생존기
곽튜브, ‘니가 가라 시드니’ 곧 촬영
빠니보틀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출연
인기 유튜버 이말년(이병건), 곽튜브(곽준빈), 빠니보틀(박재한) 등이 최근 방송가에서 주가를 높이며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로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젊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프로그램에 끌어들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으로 202만 명의 구독자를 모은 이말년은 27일부터 티빙 예능 콘텐츠 ‘만찢남’을 공개한다. 웹툰 작가이기도 한 그는 콘텐츠에서 동료인 주호민·기안84, 모델 주우재와 함께 무인도 생존기를 그린다. 앞서 카카오TV ‘거침마당’ 등에 출연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콘텐츠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는다. 또 유튜브 채널로 수차례 호흡을 맞춘 주호민 등과 다시 나서면서 ‘침착맨’을 구독하는 20∼30대 남성 이용자 사이에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곽튜브는 여행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살려 tvN ‘니가 가라 시드니’(가제)를 이르면 내달부터 촬영한다. 그는 같은 부산 출신인 배우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과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시청자에게는 이름이 낯설지만 그는 유튜브에서는 이미 스타들이 찾는 ‘스타 유튜버’로 통한다. 유튜브 콘텐츠 ‘바퀴달린 입’ 시리즈에 이어 가수 비의 ‘시즌 비시즌’,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의 ‘뽐뽐뽐’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도 최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로 기안84, 이시언과 떠난 남미 여행을 공개하고 있다. 미국, 인도, 네팔 등 세계 곳곳을 누빈 경력으로 여행 초보인 기안84와 이시언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그와 곽튜브는 또 다른 여행 유튜버인 원지(이원지)와 함께 김태호 PD의 신작인 ENA ‘던져서 세계 속으로, 부루마불 세계여행’도 내달 선보인다. 김 PD는 “기존의 제작 방식과 다른 시선으로 콘텐츠에 접근한 유튜버들과의 협업이 시청자에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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