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체포’ 크리스 ‘고자’ 되나? 진짜 화학적 거세 위기 [DA:차이나]

입력 2023-01-17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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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보이그룹 엑소 멤버였던 기억도 까마득한 크리스(본명 우이판·중국계 캐나다인)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공식 체포됐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크리스는 15일(현지시각) 체포돼 관할 구치소에 수감됐다.

크리스는 구치소에 수감돼 최종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지 법조인들은 크리스가 최소 징역 5년 형을 받을 것으로 추측한다.
크리스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기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법원은 지난해 11월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 등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크리스는 중국에서 형기를 채운 뒤 본인 국적인 캐나다로 추방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크리스가 화학적 거세를 당할 수도 있다고 봤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는 나라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의 재범과 성욕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다. 이는 캐나다에서 보안 처분에 해당함으로 당사자 동의 없이 진행된다.

한편 2012년 엑소 멤버로 한국 연예계에 먼저 데뷔한 크리스는 그룹이 인지도 높아질 무렵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도망가듯 떠났다. 이후 한국 아이돌 이미지를 무기로 중국에서 가수, 배우 활동을 했으나, 엑소 영향력에 발끝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온갖 논란에 이번 성추문까지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는 문제적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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