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출시, 이전 2억 화소 제품보다 화질·색 표현 개선

입력 2023-01-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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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0.6μm(마이크로미터) 크기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를 출시했다. 업계 최초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 기술을 적용해 전하저장용량을 이전 2억 화소 제품보다 최대 33%까지 높여 화질을 개선했다. 전하저장용량이 높아지면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는 포토다이오드에서 회로로 전자를 이동시키는 수직 구조의 게이트를 2개 배치해 전자 신호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HP2는 조도 조건에 따라 4개 또는 16개의 인접 픽셀을 묶어 수광 면적을 확대하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도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어두운 날씨 또는 실내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1.2μm(5000만 화소) 또는 2.4μm(1250만 화소) 크기의 픽셀과 같은 수광 면적을 확보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임준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고객 요구에 기반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딥 러닝 기반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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