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펫 문재봉 대표(오른쪽)과 엔테로바이옴 서재구 대표.
반려동물 체지방 감소 및 피부질환 개선 영양제 개발
엔테로바이옴, 반려견 비만 아커만시아 균주 효과 입증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대표 문재봉)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엔테로바이옴과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엔테로바이옴, 반려견 비만 아커만시아 균주 효과 입증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이하 아커만시아) 균주를 활용해 체지방 감소와 피부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반려동물 영양제를 연구 개발한다.
아커만시아는 체내 장 점막에 서식하는 균주로 건강에 중요한 미생물 중 하나이다.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 장 질환 및 비만 환자들에게는 정상인에 비해 아커만시아 수가 확연히 떨어지는데, 아커만시아를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엔테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을 난치성 질환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8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기반으로 한 항염증 및 대사 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 ‘EB-AMDK27’가 미국에서 신규 물질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원료에 대해 비임상독성 실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데이터를 근거로 한국에서 식품원료 등록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식품원료(NDI) 및 유럽식품안전청(EFSA) 새로운 원료(NOVEL FOOD)로 등록할 계획이다.
대웅펫 문재봉 대표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한 반려동물 영양제 개발은 세계 첫 사례로, 대웅펫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웅펫은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는 동물의 건강도 함께 돌봐야 한다는 원헬스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반려동물의 건강 특성을 고려한 영양제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