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펫, 엔테로바이옴과 반려동물 비만·피부질환 케어 MOU

입력 2023-01-18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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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펫 문재봉 대표(오른쪽)과 엔테로바이옴 서재구 대표.

반려동물 체지방 감소 및 피부질환 개선 영양제 개발
엔테로바이옴, 반려견 비만 아커만시아 균주 효과 입증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대표 문재봉)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엔테로바이옴과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이하 아커만시아) 균주를 활용해 체지방 감소와 피부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반려동물 영양제를 연구 개발한다.

아커만시아는 체내 장 점막에 서식하는 균주로 건강에 중요한 미생물 중 하나이다.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 장 질환 및 비만 환자들에게는 정상인에 비해 아커만시아 수가 확연히 떨어지는데, 아커만시아를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엔테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을 난치성 질환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8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기반으로 한 항염증 및 대사 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 ‘EB-AMDK27’가 미국에서 신규 물질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원료에 대해 비임상독성 실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데이터를 근거로 한국에서 식품원료 등록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식품원료(NDI) 및 유럽식품안전청(EFSA) 새로운 원료(NOVEL FOOD)로 등록할 계획이다.

대웅펫 문재봉 대표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한 반려동물 영양제 개발은 세계 첫 사례로, 대웅펫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웅펫은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는 동물의 건강도 함께 돌봐야 한다는 원헬스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반려동물의 건강 특성을 고려한 영양제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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