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포스터. 사진제공 | 화성시
24일 시에 따르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항 시설을 개선해 활력이 넘치며 지속가능한 어촌을 만드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우정읍 매향항은 90년대 초반 화옹지구 간척사업으로 만든 공사용 선착장을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해 온 곳으로 안전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2025년까지 △선착장 보강 및 해수 소통구 설치 △물양장 조성 △공동작업장 및 어민쉼터 조성 △선양기 설치 △안전난간 설치 및 배후부지 포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주민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수협 등 유관기관, 항만 엔지니어링 전문가와 협업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고영철 시 해양수산과장은 “매향항이 위치한 우정읍 매향리는 지난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고통받아왔던 곳”이라며 “주민들이 이곳에서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어촌뉴딜300사업으로 백미항, 고온항, 국화항 3개소에 총 330억 원을 들여 어촌·어항 재생 사업을 추진해왔다.
스포츠동아(화성)|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