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조 7000억원 규모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 개발 착수

입력 2023-01-26 13: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시청

부울경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설립
메리츠증권·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LH부산울산지역본부와 협약
부산시가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시는 26일 시청에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의 대표사인 메리츠증권(사장 장원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LH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조경숙)와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장원재 사장, 김기영 청장, 조경숙 본부장을 비롯해 기관·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에 신성장·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건립, 업무환경 개선,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자 사무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1조 7000억원 규모의 랜드마크 개발사업이다.

부산 강서구 일원에 추진 중인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 프로젝트 개발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적으로 11월에 메리츠증권, 리딩투자증권, 부국증권, 유진투자증권, 외국인 투자자 등 기업 10곳으로 구성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가덕도 신공항, 부산 신항 등과 인접해있는 명지국제신도시는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해 동남권 신성장의 주축이 되는 도시로 탈바꿈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연면적 20만평이 넘는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명지국제신도시가 최첨단 정보기술(IT),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등 부산의 신성장·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 우수 국내외 기업의 집적과 데이터융합,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등을 연구하는 R&D 센터의 유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향후 전국의 청년 인재가 모이는 벤처·스타트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현재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상반기 사업협약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해당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명지국제신도시는 트라이포트와 연계된 혁신적인 교통 인프라와 교육(로얄러셀스쿨), 문화, 의료, 기업, 일자리가 공존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원재 사장은 “사업추진 시 지역인재의 고용, 외부용역의 지역업체 활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기영 청장은 “이번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통해 명지지구가 명실상부한 첨단 국제비즈니스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동남권 스마트 신산업의 선도기지 역할로 서부산 지역의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경숙 본부장은 “LH가 가지고 있는 도시개발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 활용해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명지지구 개발은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산업, 스마트 교통, 저탄소·그린 환경, 문화·교육 등 전략적인 서부산권 복합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부산시대를 열겠다”고 동서 균형발전 추진 의지를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