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경 선수가 ‘최초의 이야기, 김라경’이라는 주제로 최연소 여자 야구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 등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제공 | 남양주시
‘휴먼 북 진로 견문록’은 ‘휴먼 북 라이브러리’의 프로그램으로, 휴먼 북이 자신의 직업 경험과 진로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며 청소년들이 미래의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 선수는 실패를 도전의 기회로 삼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본인의 경험을 전달해 야구 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용기를 줄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휴먼 북에 지원했으며, 이번 ‘휴먼 북 진로 견문록’을 통해 휴먼 북으로서 첫 번째 재능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김 선수는 ‘최초의 이야기, 김라경’이라는 주제로 최연소 여자 야구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들려주며 ‘야구’만을 위한 선택이 아닌 ‘나’를 위한 선택과 끊임없는 도전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야구 선수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김 선수가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사인 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며 청소년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휴먼 북 진로 견문록’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강연이 야구 분야 ‘사람 책’인 김라경 선수의 살아 있는 경험을 전해 들으며 보람이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휴먼 북 라이브러리’를 통해 잠재된 재능을 발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양주리틀야구단 권순일 감독과 한대희 학부모 대표는 “야구 선수라는 같은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선배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어서 좋은 시간 이었다”며 “남양주 시민 모두가 멘토와 멘티가 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적극 권하고 공유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휴먼 북 라이브러리’는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생생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스포츠, 예술·방송, 건강, 교육·진로 등 20개 분야에 196명의 재능 기부자가 휴먼 북으로 등록했으며 휴먼 북과 소통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열람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1 열람 신청을 비롯해 ‘찾아가는 휴먼 북’, ‘휴먼 북 진로 견문록’, ‘스포츠 휴먼 북’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휴먼 북 등록 및 휴먼 북 열람(이용)은 남양주시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에서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스포츠동아(남양주)|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