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핀란드 장관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당부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지난 30일 주한 핀란드대사관에서 티모 하라카 장관(오른쪽)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부산-핀란드 헬싱키 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0일 주한 핀란드대사관에서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장관 등 핀란드 경제사절단을 만나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티모 하라카 장관은 핀란드 유수기업뿐 아니라 정부 주요부처 관계자가 포함된 핀란드 경제사절단으로 지난 29일에 방한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국회 경제외교자문위원회의 출범 위촉식 참석차 서울에 방문했다가 대사관을 방문했다. 지난해 구성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경제외교를 의회 외교의 핵심축으로 정립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지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 강화와 직항노선 재개 등 부산-핀란드 헬싱키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티모 하라카 장관은 “기술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은 국가 차원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도 중요하고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헬싱키에서도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를 이어가자”고 제안했으며 시에서 대표단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부산과의 협력에 대한 의지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 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제1의 스마트도시로 서부산 낙동강 주변을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하천 중심의 미래지향적 수변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6G, 클라우드, 자율주행, 에너지 자립, 탄소제로 등에 관련된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 중인데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 관련해서 핀란드와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핀란드 경제사절단으로 방한한 티모 하라카 장관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암호화폐의 기술적 확대를 위한 제도 기반이 되는 웹3.0 법안을 제안하는 등 국제사회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럽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