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박준서 선수, 허신열 단장, 이정웅 감독, 오한솔 선수(왼쪽부터). 사진제공 |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CJ로지스틱스는 31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허신열 CJ로지스틱스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이버 입단식을 열었다. 오한솔, 박준서을 영입한 CJ로지스틱스는 선수 구성부터 운영 시스템까지 대변혁을 예고했다.
오한솔은 2018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클래스 종합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삼성화재 6000클래스에 데뷔해 개막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7라운드에서 차량 화재를 침착하게 진압하며 강한 멘탈과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박준서는 19세부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1클래스에서 3년간 활약했다. 어린 나이에도 차분한 레이스 운영으로 2022시즌 GT 1 클래스 종합 3위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엔 6000클래스에 데뷔한다. 그의 빠른 스톡카 적응을 위해 CJ로지스틱스는 시즌 중·후반에 집중했던 주행 연습을 개막전 전 4회, 경기 전 각 1회씩 총 9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세대 교체를 단행한 CJ로지스틱스는 일본 슈퍼 GT에서 활약 중인 엔지니어 구니히로 나카이를 영입했다. 지난해 차량 세팅 설정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올 시즌부터 사무국을 신설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팬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스포츠마케팅팀 직원들이 운영, 마케팅, 스폰서십 등을 직접 담당한다. 또 모터스포츠 계에서 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팀답게 올 시즌은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관계자는 “올 시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바꾸며 예전 CJ레이싱팀 황금기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의 빠른 혁신과 첨단 기술 이미지에 부합하는 레이싱팀의 면모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로지스틱스는 1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자체 주행 연습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