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약 16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이자 장사를 통한 실적잔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왼쪽부터). 사진제공 l 신한·KB·하나·우리금융
16조원 육박 ‘역대 최대 순이익’ 달성한 4대 금융지주를 향한 시선
이자 이익만 39조6000여억원
신한·KB·하나·우리금융그룹
1인 최소 6∼7억 주고 구조조정
‘총 주주환원율 30%대’ 선언도
금감원 “공공성 간과한다” 지적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가 2022년 16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이자 장사를 통한 실적잔치에 대한 비판론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나 가만히 앉아서 돈을 끌어 모은 형국이라는 부정적 목소리가 높다.이자 이익만 39조6000여억원
신한·KB·하나·우리금융그룹
1인 최소 6∼7억 주고 구조조정
‘총 주주환원율 30%대’ 선언도
금감원 “공공성 간과한다” 지적
●기준금리 인상 속 이자이익 증가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은 15조85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신한금융 4조6423억 원, KB금융 4조4133억 원, 하나금융 3조6257억 원, 우리금융 3조1693억 원 순이다.
순이익 증가는 한국은행이 1년 새 기준금리를 2.25%p 인상해 은행의 이자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예금금리 인상 속도가 대출금리보다 더디기에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이)이 커진 것이 결국 고객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이자이익만 39조6735억 원을 벌었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 11조3814억 원, 신한금융 10조6757억 원, 하나금융 8조9198억 원, 우리금융 8조696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7.9%, 19.9%, 24.5% 증가한 수치로 이자이익의 대부분은 은행에서 나왔다.
이 같은 역대급 실적에도 금융지주가 통 큰 사회환원책보다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 주주 환원을 위한 배당 확대에만 관심을 갖는 것도 문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경우, 올해 2200여 명이 희망퇴직하면서 1인당 최소 6억∼7억 원의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대 금융지주는 최근 한 목소리로 각각 1500억∼3000억 원어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총 주주환원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러하자 정부와 금융당국은 과도한 예대금리차 이자장사를 자제하고 공적인 역할을 확대하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열린 2023년도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은행은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자금중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야 하는 등 공공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최근 영업시간 정상화 지연 및 영업점 폐쇄 지속 등 서민·고령층의 금융접근성을 제한하는 등 공공성을 간과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들이 일종의 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 역할은 소홀히 한 채 과도한 수익성만 추구한다면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13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리딩금융은 신한, 하나는 3위 지켜
각 사별 치열해진 경쟁 구도도 눈에 띈다. 먼저 리딩금융을 다투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초접전 구도 속에서 2022년 리딩금융은 신한금융이 차지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6423억 원으로, 4조4133억 원에 그친 KB금융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양사 모두 호실적을 거뒀으나, 3분기 신한금융의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비용 4438억 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면서 순위가 갈렸다. 1, 2위 간 순이익 차이가 2290억 원에 불과한 만큼, 올해에도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3위 경쟁도 치열했다.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3조6257억 원으로 전년대비 2.8% 상승한 반면,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3조1693억 원으로 22.5%나 증가하며 하나금융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증권과 보험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관련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에게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 컸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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