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유데이터 김과장→마성의 왕따오지 (모범택시2)

입력 2023-02-23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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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모범택시2' 이제훈이 방송 한 주 만에 '부캐장인' 타이틀의 건재함을 확인시키며 향후 본격화될 시즌2만의 부캐플레이에 기대감을 높였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가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14.5%, 2049 수도권 시청률 5.2%를 기록(닐슨 코리아 제공)하며 쟁쟁한 경쟁작들이 선점하고 있는 금토 안방극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처럼 '모범택시2'가 론칭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데에는 주인공 '김도기' 역을 맡은 이제훈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

지난 17일-18일에 방송된 '모범택시2' 1-2화에서는 김도기가 해외 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꾀어내 폭행과 감금 속에 불법 도박프로그램을 제작케 하는 폭력조직을 모조리 소탕하는 통쾌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김도기는 시즌1의 부캐인 '유데이터 김과장'과 '왕따오지'를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허를 찌르는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시즌1 최고의 인기 부캐였던 '왕따오지'는 특유의 마성적인 매력으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방송 후에도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이처럼 이제훈은 시즌1과 시즌2을 잇는 인트로와 같았던 '모범택시2'의 1-2화에서 전 시즌의 부캐들을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부캐장인' 타이틀의 건재함을 확인시켰다.

또 본캐와 부캐 사이의 간극을 자연스럽게 메우는 이제훈의 완급조절은 그가 앞으로 선보일 물오른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는 24일 밤 10시에 3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SBS ‘모범택시2’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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