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대병원 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

입력 2023-03-05 17: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사진제공ㅣ울산대병원

정신질환 응급환자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정신질환자 치료 위한 응급실 기반 관리체계 마련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울산대학교병원 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를 통해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 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는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기관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6억 원을 확보했으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울산대병원은 정신응급환자 전용 2개 병상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인력 등을 배치하는 등 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그동안 일선 현장에서는 자해를 시도한 정신질환 응급환자 발생 시 정신병동 입원과 외상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의료기관이 부족해 입원에 어려움이 컸다.

이번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으로 내·외과적 질환을 동시에 가진 정신과적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 치료, 입원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두겸 시장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울산 권역 정신응급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응급 위기 상황에서 일상 회복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일 오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연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