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의 새 동력” 용인 인제 통영 스마트 관광도시 선정

입력 2023-03-07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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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23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 발표
관광명소형(용인), 강소형(인제 통영)으로 나누어 진행
3년간 국비 45억 지원, 2024년 말 서비스 오픈 목표
용인, 인제, 통영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시대를 맞는 관광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스마트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023년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용인시, 인제군, 통영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관광요소의 접목을 통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편리하게 관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지를 결합하여 발전시켜가기 위한 역점 사업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그 중 인천과 수원은 조성사업이 끝나 운영 중이다.

올해는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강소형(인구 15만 명 미만 지자체)으로 유형을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지자체 3곳은 3년간 국비 45억 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매칭(1대1 이상)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관광 요소를 구현한다. 2024년 말에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명소형으로 선정된 용인시는 G-뮤지엄파크(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를 스마트 아트로드로 조성한다. 지역화폐와 대중교통수단, 스마트 관광정보 등을 활용하여 한국민속촌까지 관광지 간 연계망을 확장한다.

강소형으로 선정된 인제군과 통영시는 잠재력 높은 지역 관광지들을 연계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자원을 특화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추진한다. 인제군은 이국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자작나무 숲에서 관광객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트레킹코스를 추천하는 등 초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통영시는 숙박 및 정보 부족, 긴 대기시간 등 기존 지역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영과 섬 여행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도심 볼거리와 해상 모빌리티를 확충한다.

이재형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센터 파트장은 “올해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였으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인구 소멸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인구 15만 명 이하 강소도시 선정 비율을 확대한 만큼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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