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구속된 A씨가 부산 공동어시장 냉동창고에서 수산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경찰청
공동어시장·자갈치시장 인근 3곳 털어
피해 금액 약 700만원… 경찰 CCTV 확인 후 검거
부산 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일대 냉동창고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훔친 60대가 구속됐다.피해 금액 약 700만원… 경찰 CCTV 확인 후 검거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혐의로 60대 A씨를 검거 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23일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과 중구 자갈치시장 일대 냉동창고에서 총 3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씨는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냉동창고 자물쇠를 부수고 침입, 수산물을 꺼내 리어카에 실은 후 훔친 수산물은 인근 시장 노점상 등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CCTV 200여대를 분석한 후 A씨를 특정해 붙잡았다”며 “A씨가 마치 냉동창고를 관리하는 직원처럼 행동해 주변 상인들이 범인으로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