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MBN ‘고딩엄빠3’
22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0회에서는 19세에 고딩엄빠가 된 20세 동갑내기 부부 김이슬-전준영이 출연, 전준영 부모의 집에서 얹혀살고 있는 일상을 비롯해 갓 태어난 아기와 관련한 속사정을 공개한다.
갓 성인이 된 시기를 온전히 즐기는 중인 김이슬X전준영은 오후 1시가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 전준영 어머니가 차린 점심을 먹는다. 오전 내내 집안일을 하며 아들 부부의 기상을 기다린 전준영의 아버지는 아들 부부의 굼뜬 행동에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못한다. 급기야 식사 자리에서 “밥 차리는 사람 따로 있고 개똥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느냐, 이래서 아이는 키우겠어?”라며 잔소리를 이어나간다. 아버지의 ‘팩폭’이 계속 이어지자 전준영은 결국 먹던 밥숟가락을 놓고 홀로 방으로 들어간다.
아버지의 ‘경고’에도 고딩엄빠 부부의 철없는 행동이 계속되자 또 한 번의 갈등이 발발한다. “언제까지 우리가 챙겨줘야 돼? 네 식구는 네가 책임져야지”라며 역정을 내는 아버지에게, 전준영이 “알아서 할게요”라고 맞서며 반항기를 드러내는 것. 더욱이 이들 부자의 갈등이 무려 5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에 3MC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오랜 기간 갈등을 묵혀온 부자가 뜨거운 화해를 나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현재 수입이 없는 김이슬-전준영 부부가 부모님에게 손을 벌려 생활하고 있는 반면, 전준영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퇴직한 후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가족 관계는 물론 재정적으로도 위기가 찾아온 전준영 가족이 슬기롭게 고난을 극복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고딩엄빠3'는 22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