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생태공원 등 665만m²…예산 5921억 책정

입력 2023-03-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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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도. 사진제공 l 인천시

인천 소래습지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2028년까지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665만m²(약 200만평)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원 대상지 매입과 시설물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 5921억원을 책정했다.

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한 기본구상 용역을 오는 8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염생식물을 심는 행사를 ‘플로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오는 5월에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개최하고, 7월에는 소래습지 일원의 도시관리계획 등을 수립하는 용역을 진행한다.

하지만 공원 대상지로 지정된 토지의 일부 토지주들은 반발하고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공원이다. 부지면적 300만m² 이상, 지자체의 전체 부지 소유권 확보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인천 l 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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