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한승범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권순영 안산병원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권순영 안산병원장 새로 선임…정희진 구로병원장 연임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산하 3개 병원장을 임명했다.안암병원장은 정형외과 한승범 교수가, 안산병원장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권순영 교수가 각각 새로 선임됐다. 구로병원장은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연임됐다. 세 병원장의 임기는 2025년 3월 31일까지다.
한승범 신임 안암병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를 받았다.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권위자로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장을 비롯하여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권순영 신임 안산병원장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를 받았다. 두경부암, 구강암, 후두암, 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티타늄 하악골 이식 수술에 성공해 구강암 환자의 하악골 재건술 발전을 이끌었다. 2021년에 대한두경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두경부외과 분야에서 동아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최신 학술의 정립에 앞장섰다. 최근까지 안산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연임을 하는 정희진 구로병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를 받았다. 국내 백신분야 최고 권위자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임상시험 책임자로 활동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코로나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15년 메르스 유행 때는 즉각대응팀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사태 조기 종식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의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