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4주년 기념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WPG
‘전쟁종식 평화 실현’ 위한 ‘세계여성평화 선언문’ 선포
(사)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11국(IWPG)은 4월 26일 ‘세계여성평화의 날’ 4주년을 맞아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 실행을 위한 여성의 협력’을 주제로 서울·경기동부 지역 5개 지부 연합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지난 2019년 4월 26일 전 세계 여성들이 연대해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전쟁 종식 평화 실현’을 기원으로 제정됐다.
1부에서는 윤현숙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윤보경 (사)바르게살기운동 남양주시협의회 여성회장의 발제, 2부에서는 고미자 IWPG 의정부지부 평화위원장 위촉식, IWPG 경기동부지부와 평양민족통일예술단과의 MOU 체결식, 한길문화운동본부 고태화 작가의 시낭송,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신이나 단장의 특별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서울·경기동부 지역의 여성지도자 및 회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윤현숙 대표는 “4월 26일을 ‘세계여성평화의 날’로 기념하는 평화의 행동을 실천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평화의 정신과 문화를 전파하는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다. 바로 우리 여성이 그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오늘의 선언을 통해 우리 모두 하나되 전쟁 종식과 평화의 세계가 현실로 이뤄지는 그 날까지 평화의 정신을 잊지 말고 기념해 전 세계 39억 여성이 자유와 평화와 사랑 안에서 하나되어 이룩하자”고 말했다.
윤보경 (사)바르게살기운동 남양주시협의회 여성회장은 “우리가 평화 활동에 대한 합의된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만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를 실제로 유지할 수 있다. 이렇듯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평화 유지를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협력하고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발제했다.
이날 기념행사 2부에서는 IWPG 경기동부지부와 평화민족통일예술단과의 상호업무협약(MOU)이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상호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이 외에도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DPCW) 지지 및 촉구, 평화문화 전파 등 평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대해 교류하기로 했다.
이어 참석 여성들은 ‘평화서약서’ 서명에 동참했다. 한 여성 회원은 “지구촌의 모든 아이들이 전쟁과 분쟁의 고통 없이 어린이답게 살 수 있는 평화 세상이 빨리 오길 희망하며 평화서약서에 서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특별협의지위 국제 NGO로서 평화의 세계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비전을 가지고 여성평화교육, ‘DPCW’ 제정 지지 및 촉구, 평화문화 전파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남양주|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