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관광약자 지원과 내수관광 ‘두 마리 토끼 잡기’

입력 2023-05-09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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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 올해 한시적 무료 운영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한시적으로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을 무료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에 따른 여행 수요 폭증에 대응한 조치다. 최근 서울시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에 맞춰 비정규직 및 관광 취약계층 관광 활동 지원, 계절별 이벤트와 체험형 콘텐츠, 타깃 관광 시장 대상 관광마케팅, 관광 생태계 조기 회복 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소비촉진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운영을 시작한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 관련 비영리 기관 및 단체, 그리고 관광약자 개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복지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서울의 일부 코스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운전기사, 유류비, 주차비 등의 경비를 부담해야한 다. 하지만 올해 이용 규정을 일부 개정하여 버스 운행과 관련된 제반 경비를 모두 무료로 지원한다. 이용자는 여행자보험 및 식사, 관광지 입장권 등 개인 경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 지역 및 기간은 서울 당일 여행으로 한정된다. 예외적으로 서울 소재 기관에 한해 매월 2, 4주에 서울에서 편도 2시간 거리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휠체어 사용자가 1명 이상 포함된 외국인 개별 자유여행객에게는 인천공항-서울 숙소 픽업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영유아 연령 기준도 기존 만 8세 이하에서 만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으로 바뀐다.

서울다누림 버스, 미니밴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9일부터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 운행은 16일부터 할 예정이다. 신동재 관광인프라팀 팀장은 “서울다누림 버스, 미니밴 운영을 통해 내수 관광 활성화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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