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족·어르신들, ‘재활힐링승마’ 즐기세요

입력 2023-05-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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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마사회, 5월말부터 11월까지 2차례재활·힐링승마 강습은 무료로 진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재활힐링승마 강습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신규 프로그램으로 재개한다.

마사회는 5월부터 11월까지 2차에 걸쳐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재활힐링승마 전용마장 힐링하우스에서 실시하는 장애인 가족 과정과 지역 시니어 대상 시범과정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2005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도입한 재활힐링승마 강습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말과 함께 활동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재활승마 참여 대상자를 장애인과 가족까지로 넓혔다.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 구성원도 양육부담 등 다양한 문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재활승마 가족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보유자(체중 70kg미만) 구성원이 있는 가족으로, 재활승마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소견서 등 구비서류를 완비하여 17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호스피아를 통해 20일 발표한다.

마사회는 또한 관내 고령인구(60세 이상)를 위한 힐링승마 시범과정도 운영한다. 여가 활동에 대한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고령층에게 색다른 운동 경험을 제공하여 신체적 균형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를 도모하고, 말산업에 대한 인식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힐링승마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말과 교감활동이 가능한 60세 이상의 성인으로, 자세한 사항은 15일 이후 과천시노인복지관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연령을 고려하여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기승 위주의 말과 함께하는 지상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재활승마와 힐링승마 전 강습은 무료로 시행되며, 강습기간은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다. 혹서기 8월 한 달을 제외하고 한 회 3개월씩 두 번에 걸쳐 과천에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재활힐링승마를 통해 한국마사회가 국민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기업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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