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15일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22억 원, 23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0.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분기 실적에서 기여도가 높았던 부문은 992억 원(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의 매출을 차지한 뷰티였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1분기에만 25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제로모공패드와 콜라겐 라인 등 메디큐브 화장품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밖에도 에이프릴스킨과 포맨트 등 또 다른 뷰티 브랜드 역시 브랜딩과 매출 확대에 성공하며 성장세에 기여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IPO(기업공개)의 성공을 위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월 개소한 R&D(연구개발) 센터를 통한 신기술·신제품 확보와 함께 생산 능력 확보,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호조 덕분에 역대급 분기 실적 경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고속 성장세를 유지해 조 단위 기업가치 인정 및 상장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