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 출소 후? 임지연, 가정폭력에 내몰려 (‘마당이 있는 집’)

입력 2023-05-17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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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박연진 캐릭터로 화제몰이를 한 배우 임지연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연출 정지현/극본 지아니)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뒷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라는 한 줄의 미스터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당이 있는 집’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김태희(문주란 역)-임지연(추상은 역)-김성오(박재호 역)-최재림(김윤범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 한다.

이 가운데 주인공 상은 역을 맡은 임지연의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극 중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아, 지옥 같은 현실을 탈출하고자 하는 내재된 욕망을 강렬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압도적 스릴러로 돌아온 임지연이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불러일으킬 또 하나의 신드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속 임지연은 가정폭력에 내몰린 여자의 안타까운 상황을 온몸으로 구현해 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뜩 헝크러진 머리카락 틈으로 비치는 임지연의 절박한 눈빛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임지연은 민소매 차림으로 욕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있는데, 툭 불거진 쇄골과 앙상한 팔 그리고 상반신을 뒤덮은 검푸른 멍자국이 보는 이의 탄식을 유발할 정도. 더욱이 깡마른 몸과는 달리 볼록하게 솟은 배는 그가 임산부라는 사실을 암시해 충격을 한층 배가시킨다. 이에 '더 글로리' 속 학교폭력 가해자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로 180도 달라진 임지연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임지연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나는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란 역의 김태희와 얽히며 거대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19일(월)부터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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