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감비아가 당초 우승 후보로까지 평가받은 프랑스를 꺾었다. 감비아는 2승, 프랑스는 2패를 기록했다.
감비아는 26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프랑스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가졌다.
이날 감비아는 프랑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감비아는 1차전 온두라스전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반면 우승 후보로 평가된 프랑스는 2연패에 빠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프랑스는 이미 1차전에서 한국에 패한 뒤 이날 감비아에게도 졌다.
감비아는 전반 13분 상대 자책골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감비아의 아다마 보양의 슈팅이 프랑스 골키퍼와 수비수 몸을 맞고 골문을 갈랐다.
이어 감비아는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 2-0으로 도망갈 수 있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에게도 좋은 흐름이 찾아왔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윌송 오도베가 헤더로 감비아 골문을 가른 것.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프랑스의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3분 감비아의 마민 산양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국 감비아는 온두라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환호했고, 우승 후보라는 프랑스는 2연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