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왼쪽부터)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가요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멤버들 “노예 계약” vs SM “음해 세력”
“13년 가까이 불투명한 일방적 정산
18년 달하는 후속 전속계약도 강요”
SM, 배후로 ‘빅플래닛메이드’ 지목
“아티스트 빼돌리려 허위 정보 흘려”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SM 측은 “허위 정보로 이들을 노리고 음해하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며 이들을 상대로 모든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비지·소유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를 ‘배후’로 지목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13년 가까이 불투명한 일방적 정산
18년 달하는 후속 전속계약도 강요”
SM, 배후로 ‘빅플래닛메이드’ 지목
“아티스트 빼돌리려 허위 정보 흘려”
●“장기 노예계약…정산 자료 못 받아”
1일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 대리인인 이재학 법무법인 린 변호사에 따르면 세 사람이 13년 가까이 연예활동을 하면서 수익 정산 과정이 불투명했고, 장기간의 전속 계약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SM이 12∼13년의 장기 전속계약 체결도 모자라 아티스트에게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각각 최소 17년 또는 18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려 하고 있다”면서 SM을 상대로 정산금지급 청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계약기간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서 규정한 7년보다 길고, 합리적인 수준을 넘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 사람은 3월부터 최근까지 SM에 일곱 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보내 정산 자료와 근거를 요청했지만 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장기간의 전속계약 기간 동안 매회 정산되는 정산금에 대해 SM의 설명만 믿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빙이 없는 SM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자료만을 보고 정산금을 받아왔다”며 “정산 주기는 매년 2회 도래하므로 정산 자료와 정산 근거는 매년 2회 제공돼야 하지만 13년 동안 정산자료와 근거를 제대로 제공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라며 “부득이 6월 1일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외부세력 ‘MC몽 회사’ 지목
이에 대해 SM은 “소속 아티스트에게 허위의 정보와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고,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기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고 맞섰다. 이어 “아티스트의 미래와 정당한 법적 권리 같은 본질적인 내용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돈이라는 욕심을 추구하는 자들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SM은 ‘외부 세력’으로 비비지·소유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를 지목했다. 최근 이런 움직임을 감지하고 빅플래닛메이드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인기 작곡가 이단옆차기로 알려진 박장근이 대표이고, 사내이사인 가수 MC몽이 실질적인 ‘오너’인 회사다. 최근 여자친구 출신 세 멤버를 비롯해 씨스타 출신 소유, 뉴이스트 출신 렌 등 케이팝 그룹 멤버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빅플래닛메이드는 “보도에 언급된 아티스트를 만난 적 없고, 그 어떠한 전속 계약에 관한 논의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며 “(SM이) 내부 계약 상황을 관련 없는 본사와 결부한 의도가 무엇인지 유감을 표한다. 계속해서 이 같은 주장을 한다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2012년 데뷔한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방탄소년단과 함께 케이팝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한다. 멤버들의 잇단 군 복무 등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은 올해 완전체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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