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 여성 10명 중 8명은 관절 통증 경험”

입력 2023-06-11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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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관절연구센터, 한국인 관절건강 리포트 공개
-통증 부위 60대 이상 무릎, 40~50대 손목 손가락
-간헐적 관절 통증 40,50대 예방위해 건기식 섭취↑
우리나라 4060여성 10명 중 8명은 관절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 HLB제약(대표 박재형 전복환)의 한국인관절연구센터가 국내 40~69세의 여성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60 여성의 83.2%가 관절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관절 통증 부위는 무릎이 6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손가락과 손목이 각각 54.3%, 49.7%이었고 발목 통증도 32.3%를 기록했다. 무릎 통증은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71.3%가 경험한 것으로 응답하며 가장 많았다. 반면 40대는 손목 통증(49.7%)을, 50대는 손가락 통증(57.9%)을 1위로 꼽아 연령에 따라 주요 관절 통증 부위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가락 통증은 월 평균 12회 정도로 가장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조사됐다.

4060 여성은 관절 통증시 병원을 찾기 보다 파스를 붙이거나(62.9%) 운동(61.1%), 건강기능식품 취식(55.5%), 식습관 조절(34.3%) 등으로 관리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관절 관리에서도 평상 시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시술을 한다는 응답은 32.1%로 조사됐다.

비교적 관절 통증을 간헐적으로 겪는 40대와 50대는 운동으로 관리한다는 응답이 각각 49.3% 49.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60대는 건강기능식품 취식으로 관리한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다.
관절 건강기능식품은 통증이 심한 사람보다 통증이 간혹 나타나서 취식 한다는 비중이 62.1%로 가장 많았다. 통증은 없지만 예방 목적으로 취식 한다는 비중은 전체의 23.6%로 특히 4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홍준기 HLB제약 한국인관절연구센터 센터장은 “한국인 특유의 바닥에 앉는 좌식 문화로 관절이 약해지기 쉬운데, 특히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가사노동 등으로 더욱 관절 건강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관절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HLB제약은 최근 국내 최초로 관절 건강 예방과 관리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인 한국인관절연구센터를 신설하고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을 론칭했다, 한국인관절연구센터는 관절 질한이 퇴행성 질환이나 노인에게만 국한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의 관절 건강 및 예방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조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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