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네이버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수 7억 뷰의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신혜선과 안보현이 저돌적 환생 로맨스 주인공으로 만난 가운데 첫 방송에 앞서 본방 사수 욕구를 한층 끌어올릴 시청 포인트를 짚어본다.
#1. 전생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
‘판타지 무패’ 신혜선이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으로 변신한다. 무려 천년에 이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은 18번의 환생 후 인생 19회차를 사는 인물. 인생 4회차 아랍 연금술사, 인생 5회차 고려 무사, 인생 14회차 플라멩코 댄서, 인생 17회차 서커스 단원 등 시대와 성별, 인종까지 뛰어넘는 반지음의 버라이어티한 전생이 펼쳐진다.
특히 ‘왜 나만 전생을 기억하는 걸까?’라는 고민을 안고 살던 반지음이지만, 이번 생에는 ‘전생의 특별한 인연 문서하(안보현 분) 다시 만나기’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문서하에게 다시 닿기까지, 반지음의 노 브레이크 직진이 역대급 스케일의 환생 로맨스와 설렘을 예고한다.
#2. 판타지 무패 신혜선 X 새로운 매력 안보현 로맨스 케미
반지음은 문서하를 ‘다시’ 만나고자 전생에 쌓아둔 능력치를 총동원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릴 만큼 이번 생을 문서하에게 올인한다.
하지만 반지음의 로맨스에 최대 라이벌이 있었으니 전생의 나, 윤주원. 문서하는 세상의 전부였던 첫사랑의 죽음 이후 세상의 문을 닫아버린 지 오래. 반지음이 문서하의 굳게 닫힌 빗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판타지 무패 신혜선과 ‘군검사 도베르만’ 때와는 상반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자 8kg를 감량한 안보현의 케미에도 관심이 커진다.
이나정 감독의 “엉뚱하고 밝은 여자 옆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 키 큰 애 옆에 더 키 큰 애 같은 느낌이었다. 항상 갑자기 나타나는 고양이 옆에 깜짝 놀라는 강아지 같은 느낌으로 각자 연기를 잘하셔서 좋았다”는 칭찬처럼 신혜선과 안보현은 극 초반 문서하에게 노 브레이크 직진하는 반지음과 그런 반지음에게 파워 철벽 치는 문서하로 풋풋한 설렘과 아찔함을 선보일 예정.
특히 첫 만남부터 “우리 사귈래요?”라며 프러포즈하는 등 씩씩하게 직진하는 여성과 여리고 섬세한 남성의 환생 로맨스를 만들어 낼 로맨틱 시너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3. 이나정 감독 연출, 다채로운 볼거리 X 힐링
이나정 감독의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사람들을 위로하는 작품”이라는 말처럼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와 빼놓을 수 없을 것이 위로와 힐링이다. 문서하는 사랑하는 엄마(이보영 분)와 첫사랑을 떠나보낸 아픔, 윤초원(하윤경 분)은 언니 윤주원을 떠나보낸 아픔, 하도윤(안동구 분)은 세상에 치이고 싶지 않아 쉽사리 감정을 꺼내 놓지 않는 아픔 등 각자에게 말 못 할 상처가 있다.
이에 원작자 이혜 작가는 “누구나 한 번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 마련이다. 반지음 캐릭터 설정을 통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다른 형태로, 비록 기억은 없지만 어딘가에서 새롭게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위안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는 말처럼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게 위로가 닿길 바라는 스토리로 시청자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이나정 감독의 연출력 또한 기대 포인트다. 전작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뽐낸 이나정 감독이 “우리 주변에서도 갑자기 이별을 맞게 되는 일들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공감과 따뜻함을 주는 로맨스를 해보고 싶었다”고 자신한 만큼 6월 안방극장에 달달 감성 충만한 환생 로맨스 바람을 불러올 이나정 감독의 연출력이 기대를 모은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17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