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호 NH농협은행 부행장, 장호주 롯데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 전우홍 하나은행 부행장(왼쪽부터). 사진제공|롯데쇼핑

이연호 NH농협은행 부행장, 장호주 롯데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 전우홍 하나은행 부행장(왼쪽부터). 사진제공|롯데쇼핑


5년간 1조 원 규모의 안정적 투자금 확보
중소 파트너사 지원·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롯데쇼핑이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나은행·NH농협은행과 ‘ESG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사와의 상생,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등 ESG 핵심사업의 투자금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 롯데쇼핑은 5년간 1조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쇼핑은 경기침체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를 지원한다. 파트너사에게 상품대금을 조기지급하고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한다. 또 LED 조명 및 절약형 냉난방기 설치를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과 함께 태양광 자가 발전 도입을 확대한다.

장호주 롯데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확보한 만큼 롯데쇼핑이 추진하는 ESG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게 됐고, 자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통시장 환경과 ESG금융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30일까지 ‘6월에는 녹색사자’라는 주제로 엘포인트 적립 행사를 연다. ESG 경영 일환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기술원이 주관하는 ‘2023 녹색소비주간’에 맞춰 기획했다. 환경성적표지와 저탄소 인증 등을 받은 200여 개의 친환경 녹색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구매액의 일부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