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관내 어항 10개소 15톤급 다목적 인양기 설치

입력 2023-06-21 17: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해남군이 관내 어항 10개소에 설치한 15톤급 다목적 인양기. 사진제공ㅣ해남군

일손 해소·어업인 근로여건 개선 효과
전남 해남군이 관내 어항 10개소에 15톤급 다목적 인양기 10대를 추가 설치했다.

다목적 인양기는 평소에는 어획물 육상 인양 등 부족한 어촌 일손을 해소하고, 자연재해 발생시 소형어선의 육상 이동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어업인들의 활용도가 매우 큰 장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13억7000만원을 투입해 화산면 중정항 등 10개소에 다목적 인양기를 설치했다. 군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30대를 설치한 가운데 다목적 인양기 사용에 어업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매년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어촌계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수리비를 50%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어업인이 다목적인양기 운행 중 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다목적인양기 배상책임보험’을 전액 군비로 지원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다목적 인양기는 물김 생산과 위판에서부터 각종 양식 기자재 운반, 패류 종패 살포, 어선수리·대피 등 다양한 역할로 어업인들의 손과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어업현장에서 어선의 대형화 추세와 각종 양식 기자재 운반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어촌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다목적 인양기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목적 인양기 사용에 어업인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해남)|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