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3030톤 목재 사용 절감
디자인 변경 검토…협업 문의도
현대백화점이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 ‘프로젝트 100’을 통해 1년간 사용한 친환경 쇼핑백(사진)이 800만장(758톤)을 넘어섰다.디자인 변경 검토…협업 문의도
백화점 업계 최대 규모 사용량으로, 기존 고급 용지 쇼핑백 제작에 들어가는 3030톤 목재 사용을 절감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목재 생산에 투입되는 2만200여그루 나무를 보호한 셈이다.
친환경 쇼핑백 사용을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전점에서 8개 현대아울렛으로 넓혔고, 명절 선물 가이드북·식품관 제품 포장 박스에도 시범 도입하는 등 재생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연내 친환경 쇼핑백 디자인 변경도 검토 중이다.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쇼핑백은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4월 ‘iF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또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더 현대’를 통해 선보인 친환경 쇼핑백 캠페인 영상이 85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주목받았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서 친환경 쇼핑백 협업 문의가 들어와 자사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며 “향후 환경 친화적인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생활 속에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