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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에는 테드 서랜도스가 넷플릭스 공동 CEO 임명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이날 테드 서랜도스는 “2016년에 넷플릭스를 론칭 했을 때 전형적인 할리우드를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장 잘 보여준 건 대한민국 만 한 곳이 없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테드 서랜도스는 “그 어떤 작품도 ‘오징어 게임’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 것은 향후 잠재력을 생각하면 겉핥기다. 향후 4년 간 25억 달러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발표했던 금액의 약 2배다. 젊은 학도들이 경력을 쌓을 수 있게도 하고 있다. 어제도 박찬욱 감독과 학생들을 만났다. 누가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드라마가, 미국에서 이 초록색 츄리닝을 유행시킬 거라 생각했을까. 봉준호 감독님을 처음 만난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당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 이후에 굉장히 기쁘게도 봉준호 감독이 히어로라고 고백한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을 소개했다. 단기간에 팬에서 동료가 된 모습을 목격한 건 감동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