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감소 및 근력 개선 도움 2중 기능성 소재 개발
개별인정 최초 사례 내세워 다이어트 유산균 시장 공략
건강기능식품 기업 뉴트리원(대표 권진혁)은 13일 글락바이오텍, 네오크레마, 코스맥스엔비티와 신규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2중 기능성을 지닌 개별인정형 신규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이루어졌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개발한 업체가 독점 제조 판매 권리를 갖기 때문에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지만 막대한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수적이다.

뉴트리원은 원료, 연구개발, 제조, 유통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업체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글락바이오텍에서는 원료 제조를, 네오크레마는 원료 수입을, 코스맥스엔비티는 완제품 생산을, 뉴트리원과 빅썸바이오는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4개사가 공동 개발하는 소재는 국내에서 개별인정을 받은 사례가 없는 ‘체지방 감소 및 근력 개선’의 2중 기능성 소재다. 대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에서 유래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함유했다. 선행된 해외 연구에서 근력 개선을 통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검증되어 차세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뉴트리원은 한국의 엄격한 개별인정 원료 요건을 충족한 신규 소재를 빠르게 국내 시장에 선보여 다이어트 유산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기능성 소재 개발에는 글락바이오텍사의 특허받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원료로 사용한다. 글락바이오텍사는 세계 3대 유산균 기업으로 독자적인 PRONEX 기술를 보유하여 안정성이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를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트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락바이오텍과의 전략적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트리원 연구개발본부 강남길 전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매출 상위 품목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시장성과 차별성 있는 소재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