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거들먹에 치인다… 캐릭터 동기화 완료 (킹더랜드)

입력 2023-06-28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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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들먹거리는 것도 넘치는 매력이면 용서된다. 배우 이준호가 그렇다.
이준호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에서 연애가 서툰 본부장 구원 역으로 분한다. 세상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람이 주는 애정을 받지 못한 구원. 애정결핍 그 자체가 구원이다. 이런 인물을 이준호는 오롯이 표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덕분에 작품 대외 성적은 좋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지수까지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이준호 존재감을 재확인 중이다. 이에 제작진은 이준호가 연기하는 구원을 분석했다.

● 이준호 눈빛+표정 연기

제작진은 “이준호가 그려내는 구원의 수많은 얼굴이 매회 색다른 설렘 포인트를 제공한다. 화면 속 구원은 까칠한 겉모습 아래 감춰진 여린 면모를 드러낸다. 모성애를 부른다. 연애 초보의 과감한 직진 행보도 묘한 매력 포인트다. 이준호는 구원 캐릭터 감정이 변화할 때마다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담아낸다. 그중에서 눈빛 연기로 매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 캐릭터 동기화

제작진은 “지난 3, 4회에서는 짝사랑을 시작한 구원의 좌충우돌 사랑 도전기가 펼쳐졌다. 오랜만에 느낀 떨림에 구원은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하면서도 연애 심리 테스트를 하는 내내 천사랑을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마음과 다른 행동을 한 후 자책을 하고 상대방 연락을 온종일 기다리는 구원. 이런 바보 같은 구원의 매력을 이준호는 마치 캐릭터에 동기화된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했다”고 분석했다.

● 캐릭터 완성은 역시 의상

제작진은 “이준호는 구원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여러 정장을 소화 중이다. 호텔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오피스룩으로 정장을 선택해 보다 세련되고 정제된 멋을 완성하고 있다. 영국에서 온 재벌 2세 구원이라는 인물에 걸맞게 정장은 하나의 상징. 구원이라는 인물을 설명할 수 있는 시그니처다. 이준호는 이를 위해 보다 깔끔한 룩을 소화하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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