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경, BIFAN 열기 달군다…개막식·GV 참석

입력 2023-06-28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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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매니지먼트피움

배우 오태경이 네 편의 영화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찾는다.

28일 소속사 매니지먼트피움에 따르면 오태경은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식과 관객과의 대화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좋.댓.구’를 비롯해 ‘2035’, ‘독친’, 단편영화 ‘라스트 스탠드’ 등 네 편의 출연 작품을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과 단편’ 부문으로 공개한다.

다음 달 12일 개봉을 앞둔 ‘좋댓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대수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따른 주인공 오태경 역으로 깊은 내공을 담은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영화에서 유튜브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유튜버로 변신해 하이퍼 리얼리즘의 재미를 살린다. 이야기와 캐릭터에 온전히 자신을 투영해 극적인 포인트를 섬세하게 살린 것은 물론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독창적인 시도에 힘을 더했다.

오태경은 또 다른 주연작 ‘2035’에서 특종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국 방송사의 한인 기자 스티븐으로 분한다. 특히 그는 7월 1일 ‘좋댓구’와 ‘2035’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관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단편 영화 ‘라스트 스탠드’에서는 학구열에 불타는 비뇨기과 전문의 고주만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섹스리스 50대 부부가 성관계를 통해서만 감염된다고 알려진 신종 전염병 보노보 바이러스에 걸리며 벌어지는 이야기에서 가상의 바이러스를 소개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프로그래머 추전작 10편에 이름을 올린 ‘독친’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오형사 캐릭터로 강렬한 개성을 발휘한다.

한편, 오태경이 주연한 ‘2035’는 30일 웨이브에서 공개되며, ‘좋.댓.구’는 7월 12일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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